스토리 작품

택시기사의 화려한 변신

naver_54385767   |   2026.07.17
작품명
택시기사의 화려한 변신
작품 설명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친구는 언제나 말이 없고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 나는 호기심이 일어나 다가가 이야기하려고 했다. 말을 붙이면 엄마가 찾고 있어서 그냥 가 버린다. 그렇게 말도 하지 못하고 서먹서먹하게 지냈다. 어떤 날은 덩치가 큰 아이가 말 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걸 목격했다. 순간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공부보다 힘이 있었다. 보기 좋게 괴롭히는 애들을 돌려보냈다. 그 뒤로 친분이 쌓이기 시작했다. 성장하면서 친구는 먼 곳으로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마냥 세월을 보내며 시간은 흘러갔다. 친구들은 4년제 대학에 들어가서 미팅도 하면서 꿈 같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부럽기도 하고 뒤떨어진 일상은 무기력증을 걸리게 했다. 이럭저럭 힘든 생활 속에서 살길을 찾아 나섰다. 큰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경비원이었다. 우연히 길에서 어린 시절에 헤어진 친구를 만났다. 친구도 반가워하면서 근황을 알려주었다. 친구는 택시 기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무척이나 힘들고 빨리 그만두고 싶어 했다. 그리고 1년이 흘러갔다.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만났다. 택시 기사 생활은 그만두었다. 다시 들어간 직장이 공무원이다. 궁금하여 물어보니 교도관이라고 했다. 교도관은 교도소에서 수용자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한다.

수 많은 교도관들이 감옥이라는 낯선 풍경 속에서 버티지 못하고 일찍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친구도 그럴 것으로 믿었다. 의외로 친구는 교도소에서 제일 힘든 보안과에서 근무한다. 그러다가 간 두겠지? 친구는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힘이 드는 순간은 마음속에서 하나에서 백까지 숫자를 쳐다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어 신기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교도관으로 살면서 힘들 때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지개를 피고 한숨을 쉬는 습관이 생겼다.

친구가 가르쳐 준 덕분으로 경비원 생활하면서 한숨을 쉬는 습관을 따라했다. 덕분에 경비 생활을 꾸준하게 한다.

친구는 좋은 생각을 하고 항상 재소자를 자식처럼 아낀다. 재소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재소자들도 생활을 잘 한다고 자랑한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누구는 사회에 나와 얻은 직업 경비원이다.

벌이가 시원치 않았고 투정도 많이 부렸다. 친구는 교도관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지점이 많았다고 한다. 생활은 힘들었지만 참아내고 살아갈 힘도 생겼다.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면서, 마음을 챙긴다. 좋은 생각하지 않으면 교도관으로 버티기 힘들 정도이다. 몸도 마음도 한참 쓰고 나면 기운이 사라진다. 친구는 평소에 자주 이야기했다. 힘든 것은 누구나 있지만 견디는 것은 아무나 못 한다. 같은 시대에 살아가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어 마음이 편해진다. 친구는 자부심을 가지고 교도관으로 살면서 가정을 일구었다. 건강해야 꿈도 생기고 세상을 살아갈 힘이 나는 것이다. 교도관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서 힘들고 두려운 일이다. 교도관으로 사는 것은 인내력이 필요하다. 항상 경계의 눈빛은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교도관의 기본이다. 교도관은 약자의 위치에 있다. 교도관은 매우 중요한 직업이다.

 

 재소자가 출소하는 날에 정신을 차리고 보람과 흐뭇함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힘은 교도관의 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교도관으로 30년 넘는 세월을 보내고 2026년 6월 30일 자로 정년퇴직을 했다. 그리고 바로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했다. 그리고 7월1일자로 개인택시기사가 되었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사회가 밝아지는 걸 원하는 친구이다. 교도관에서 개인택시기사로 변신한 친구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 왼쪽에 안경쓰지 분이 택시기사의 화려한 변신의 친구입니다.
24개의 댓글
psi123456 2026.07.29
송선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hellochol 2026.07.27
잘읽었습니다 내용이 감동적이었습니다
naver_38100616 2026.07.27
잘읽었습니다
ou812kr 2026.07.24
잘읽었습니다
naver_13047061 2026.07.23
좋은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서민들의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얖으로도 이런 내용의 글들이 많이 실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naver_13047061 2026.07.23
좋은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서민들의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얖으로도 이런 내용의 글들이 많이 실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naver_10020064 2026.07.23
택시기사의 화려한 변신을 응원합니다. 제2의. 멋진 도약을 기원합니다.
naver_19231993 2026.07.23
창간 80주년에 걸맞는 아주 감명 깊은 글이네요. 택시 대박나세요!
Ajaaja 2026.07.22
좋은인연 오래 간직하세요
naver_21016006 2026.07.21
'힘든 것은 누구나 있지만 견디는 것은 아무나 못 한다' 글도 문장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limsee7 2026.07.21
이렇게 살아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고 느껴집니다. 오늘도 흐뭇합니다.
nakwha 2026.07.21
맘이 뭉클해져요
naver_71147701 2026.07.21
간결한 필체 안에 듬뿍 녹아 있는 인생의 파노라마. 나 또는 이웃의 인생이자 교훈으로 애잔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ccg84 2026.07.20
가슴이 따뜻해 지는 아름다운 글입니다.
naver_5782903 2026.07.20
좋은 글이네요
naver_42046027 2026.07.20
너무 좋은 글입니다
안전 및 건강이 최고입니다!
naver_73497672 2026.07.18
너무 멋진 글이여요
34ydp999 2026.07.18
어려운 주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두분이
진정 우리의 이웃인거 같습니다. 두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
naver_36203879 2026.07.18
안전이 우선입니다~~응원해요!!!화이팅~!!!
naver_86210462 2026.07.18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안전하게 홧팅~!!
naver_43083101 2026.07.18
안전운전 방어운전 부탁드립니다
naver_37753519 2026.07.18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naver_28578224 2026.07.18
예 감사합니다
naver_54385767 2026.07.17
부산일보는 희망입니다. 피곤에 지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잠깐이라도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