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세월을 함께한 부산일보의 선물.
1996년 부산일보 창간 50주년.
그때 부산일보에서 준비한 기념 손목시계와 선물보자기를 받은 날의 기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창간 80주년을 맞이했지만, 저는 그날 받은 선물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집안 정리를 하다가 발견된 보자기에 새겨진 '부산일보 창간 50주년'이라는 글씨를 보면 젊은 시절의 기억과 함께 매일 오후 부산일보를 펼쳐 들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신문 한 장이 전해 준 소식과 감동, 그리고 시대의 기록은 어느새 제 삶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50주년 기념품을 간직한 사우가 80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 작은 자랑이자 큰 행복입니다.
부산일보가 기록해 온 80년의 역사처럼, 저의 추억도 그 세월 속에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신문은 하루를 전하는 종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과 시대를 담아내는 기억이라는 것을 부산일보와 함께한 지난 세월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창간 50주년의 선물을 간직한 사우가,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근효 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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